코스타리카
중미의인종분포와문화의이해
라틴아메리카라는 말로 대표되는 중남미 지역은보통 비슷한 문화와 인종 분포를 가지고 있을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나라별로 문화가 많이 다른 것은 물론,인종도 차이가 있습니다. 남미의 나라들처럼 큰 나라들의 경우 더욱 그렇겠지만,과테말라부터 파나마에 이르는 중 미 6개국처럼 영토가 작은경우에도, 국가별로 차이가 많습니다.우선은 북중미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과테말라,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비슷한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이 3개국 인구의 합이 중 미 6개국 인구의 67% 수준이기에, 일종의 대표성을 띠게 되고,중미 하면 이들3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경우가많습니다. 마야문명, 불안한 치안, (섬유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발달한 곳 정도가중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기 | 나라명 | 인구(명) | 백인 | 메스띠소 | 물라토 | 인디헤나 | 흑인 | 아시안 |
---|---|---|---|---|---|---|---|---|
Guatemala | 13,824,463 | 4.00% | 42.00% | 0.00% | 53.00% | 0.20% | 0.80% | |
Honduras | 8,143,564 | 1.00% | 85.60% | 1.70% | 7.70% | 3.30% | 0.70% | |
El salvador | 6,071774 | 1.00% | 91.00% | 0.00% | 8.00% | 0.00% | 0.00% | |
Nicaragua | 5,666,301 | 14.00% | 78.30% | 0.00% | 6.90% | 0.60% | 0.20% | |
Costarica | 4,576,562 | 82.00% | 15.00% | 0.00% | 0.80% | 2.00% | 0.20% | |
Panama | 3,460,462 | 1.00% | 32.00% | 27.00% | 8.00% | 19.00% | 4.00% |
북중미 3개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북중미 3개국의 제일 큰 나라 과테말라는 대표적인 마야문명의 나라입니다.대깔(Tikal) 은 피라미드와 여러 마야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장소로서, 멕시코의 유가 딴(Yucatan) 지역과 함께 먀오 문명이 가장 강성했던 지역입니다.그만큼 현재도 인디헤나(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며, 그들의 문화도 많이 남아있습니다.과테말라의 경우 특히 인디헤나 비중이 50% 가 넘는 만큼, 인디헤나가 그들의 인종을 대표한다할 수 있습니다. 온두라스, 엘 사바도르의 경우 인디헤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지만,인디헤나와 유럽 백인의 혼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백인 인구의 수가 절대 작은 혼혈이기에,실제 그들의 외형적 모습은 인디헤나에 가깝다 할 수 있습니다.음식 면에서도 인디헤나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인 토르티야(Tortialla)를 가장 많이 먹는 지역입니다.세 나라는 산업면에서도 공통점이 있습니다.바로 섬유 산업이 발달한 곳인데, 과태말라의 경우 특히나 한국 업체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미국과 인접한 지역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는노동집약적이라 할 수 있는 섬유산업이 발달하기에 좋은환경입니다. 이 세 나라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 불안한 치안상황을들 수 있습니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의 경우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 좋은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테말라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미국에서 잘 알려진 마라(Mara)라는 히스패닉 갱단은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이 중심이 되어 미국에서 성장해왔으나,그들의 본토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온두라스 지역에도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미의 최빈국 니카라과
북중미 3개국 바로 밑 온두라스와 국경을 마주한 니카라과는1945년 소모사(Somoza) 독재정권 및 1978년 산디니스타(Sandinista) 혁명으로 이어지는 독재와 사회주의 정치 체재를거치면서 북중미 3개국은 물론, 남쪽으로 국경을 접하는코스타리카와는 다르게, 경제적으로 매우 더딘 발전을해온 나라입니다. 중 미 6개국 중 최빈국이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은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웃 쿠바와 교류가 활발한 것은 물론,중미의 모든 나라들이 축구를 제1 스포츠라 말하는 반면,니카라과의 경우 야구를 더 좋아하는 경향까지 보입니다.2016년 재선에 성공한 Ortega 대통령은 1985년, 2007년, 2012년 그리고 2017년까지 4번에 걸쳐 장기집권을 이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산디니스타(Sandinista) 정권으로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하고 있음에 불구, 아직까지 미국과의 관계는소원하기에 그 속도가 더딜 것으로 만 예상됩니다.과거 폭력과 독재의 얼룩진 역사를 가진 니카라과이지만,니카라과 사람들은 다른 중미 국가 대비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편입니다. 치안도 다른 중미 국가 대비 좋은 편에 속합니다.오랜 기간 독재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아오면서,범죄와 질서 부분은 그럭저럭 잘 관리가 되어 왔다 할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네 까라과는 중이 국가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나라 중 하나입니다. 연중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불구,니카라과 사람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미소는 니카라과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듭니다.
중미의 스위스 코스타리카
중미의 스위스라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백인 인구가 80% 를 웃돌 만큼, 인종적 분포가 다른 중미 나라들과는 아주 다른 곳입니다. 지리적으로 과테말라를중심으로 한 마야문명과도 거리가 멀었던 만큼,인디헤나(원주민) 인구가 집중된 곳도 아니었으며,과거 파나마운하가 개발되기 전까지유럽인들의 아메리카 대륙의 거점으로서 활용되었던 곳이코스타리카이기에 자연스레 백인 인구 비중이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우방으로서 시장경제체제가 일직부터 자리 잡아 경제적으로는 다른 중미의 국가들 대비 좋은상황이지만, 워낙 작은 시장규모와 높은 인건비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에는 성장이 더딘 편입니다.특히, 이곳의 물가는 GDP 수치(약$12,000/인)와는 상관없이 높은 편이어서 방문객들을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중 이 국가들 중 인건비(18년 최저급여 약$500/월)가 가장 높은 편이지만, 물가를 고려한다면 현지인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또한, 정부기관 등이매우 보수적인 업무시스템을 고수하여,각종 허가 및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너무 오랜 시간이걸리기도 합니다.
뿌려 비다(Pura Vida/ 순수한 삶)라는 그들의 인사말처럼,여유롭고, 즐기는 삶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문화이기 때문에,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삶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매우 답답한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과거 치안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으나,최근에는 마약류 거래가 증가하는 등 치안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뿌려 비다(Pura Vida/ 순수한 삶)라는 그들의 인사말처럼,여유롭고, 즐기는 삶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문화이기 때문에,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삶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매우 답답한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과거 치안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으나,최근에는 마약류 거래가 증가하는 등 치안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운하의 나라 파나마
파나마운하로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파나마는중미에 속해있지만 다른 중미 국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우선, 경제적으로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보다는 남미의 국가들과 보다 더 연결된 양상을 보이며,미국과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나라이기에 파나마는중이 타 국가들과는 구별되어 왔습니다.미국과의 FTA (CAFTA)에서도 중미 5개국이 중심이 될 정도로,파나마의 관심은 다른 중미 국가들과는 다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중미 사람 들까지“중미와 파나마 / Centro-America y Panama”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파나마는 다른 중미들과는 다른 노선을 걸어왔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콜롬비아의 영토에서 분리독립하였기에,과테말라로부터 분리된 엘살바도르부터 코스타리카의 나라들과는 다른 배경을 가집니다.인종적으로 흑인과 아시안(특히, 중국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기도 한데, 과거 하나마 운하 건설 당시 노동 인력으로 왔다가 자리를 잡았다합니다.
이처럼 중미 6개국은 얼핏 비슷한 문화를 가진 나라들로 보이나,나라별로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지기도 했습니다.2018년 2월 한- 중미 5개 국간 FTA 서명을 하면서,중미 5개국과 한국의 관계는 향후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거시적 관점에서는 중 미 6개국이 모두 비슷한 문화를 가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그 속내는 매우 다른 부분이있기 때문에, 중 이 국가들과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그 문화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